어릴 때 부산에서 자라면서 가을이 오면 어머니가 시장에서 굵직한 새우를 사 오셨습니다. 굵은소금 위에 올려 구우면 껍질이 붉게 타오르고, 집 안에 고소한 냄새가 퍼졌죠. 그게 대하였다는 걸 나중에서야 알았습니다. 그런데 막상 시장에서 '대하'를 사러 가면 모든 게 다 대하인 것처럼 진열돼 있어서, 제가 정말 대하를 사고 있는 건지 늘 헷갈렸습니다. 제철 영양부터 구별법까지, 그 경험을 바탕으로 정리해봤습니다.가을 대하, 왜 이 시기에 더 특별한가대하는 9월부터 11월까지, 딱 석 달만 제철을 맞이합니다. 이 시기의 대하는 산란을 앞두고 몸속에 영양분을 최대한 저장하는 상태입니다. 쉽게 말해 겨울을 준비하는 곰처럼, 몸에 에너지를 꽉 채운 상태로 잡힌다는 뜻입니다.실제로 제철 대하 100g에는 약 22g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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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9. 17. 09:3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