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명자차를 꾸준히 마시면 시력이 좋아진다고 알려진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제가 초등학교 4학년 때부터 안경을 쓰기 시작했고, 어머니 덕분에 보리차 대신 결명자차를 물처럼 마셨지만 시력은 그대로였습니다. 그렇다면 결명자차는 눈에 아무 소용없는 걸까요? 꼭 그렇지는 않습니다. 다만 우리가 기대하는 것과 실제 효과 사이에는 분명한 차이가 있습니다.결명자가 눈에 좋다는 근거, 실제로 있습니다결명자라는 이름 자체에 이미 힌트가 들어 있습니다. '결명(決明)'은 한자로 '분별하여 밝게 한다'는 뜻으로, 예로부터 눈을 맑게 하는 약재로 쓰여 온 만큼 그 이름이 쓰임새를 그대로 반영합니다. 한의학에서는 결명자를 간열(肝熱)을 내려주는 약재로 분류합니다. 여기서 간열이란 몸속 간 기운이 과도하게 올라 눈 쪽으로 열이 ..
아들이 고3이던 해, 저는 생강차를 달고 살았습니다. 공부 스트레스로 배가 아프다는 말을 들을 때마다 부랴부랴 냄비를 꺼냈는데, 지금 돌아보면 그게 단순한 차 한 잔이 아니라 제가 할 수 있는 유일한 처방이었던 것 같습니다. 수험생에게 좋다는 차가 한방에서 꽤 탄탄한 근거를 가지고 있다는 걸 그때는 몰랐고, 뒤늦게 공부하고 나서야 "아, 그게 그냥 민간요법이 아니었구나" 싶었습니다.스트레스가 몸에 열을 만든다는 말, 실제로 근거가 있습니다한의학에서는 스트레스가 심화(心火)를 일으킨다고 설명합니다. 심화란 심장에 과도한 열이 쌓이는 상태를 말하는데, 쉽게 말해 긴장과 압박이 계속되면 가슴, 목, 머리 쪽으로 열이 올라오면서 두통·충혈·불면 같은 증상이 생기는 현상입니다. 제가 직접 경험한 건 아니지만, 아..
